사고 당사자(운전자)
조사자는 사고 상황의 섣부른 판단과 자신의 판단을 입증하기 위한 질문은 금물이며, 선입관 또는 편견 없이 객관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또한, 증거로 나타난 사실과 다르게 답변하여도 사고 당사자에 대한 인신공격성 질문이나 불쾌한 질문, 반박을 해서는 안 되며, 긍정적인 질문을 하도록 한다. 질문은 간결하고 분명하게 하고, 답변은 끝까지 인내를 갖고 들으며, 애매모호한 답변은 진의를 파악하여 명확하게 다시 질문한다. 사고 당사자의 답변 내용에 대해 논쟁을 금하며, 사고 상황, 사고 전 행적 등에 대해 단계적이고 구체적이며 상황에 적합한 논리적인 질문으로 양질의 답변을 유도하여 사고 조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 일반적인 사고 당사자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고 당사자의 인적 사항(성명, 주소, 연령, 직업 등) 및 운전면허 종류, 운전 경력과 운전 빈도, 사고 발생 시까지 계속 운전 시간 및 운행 목적, 승차 인원, 운행 경로, 사고 전 속도, 차량 정비 상황 및 고장 유무, 상대방(차량 또는 보행자)을 처음 인지한 위치 및 상황 (교통 정보 등), 상대방 발견 시 판단과 조치, 사고 위치 및 최종 정지 위치 및 자세, 사고자 상해 부위와 그 정도 사고 전 심리적, 신체적(약물, 음주, 부상 등) 상태 및 사고 전 행동
사고 차량 탑승자(동승자, 승객)
사고 전 운전자의 심리적, 신체적 상태와 행적에 대한 질문, 사고 발생 직전 본인과 운전자의 행동에 대한 구체적으로 질문과 함께 사고와 관련하여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질문한다. 동승자는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 운전자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사람이 대부분으로 탑승차 운전자의 입장이 강하다. 따라서, 탑승자는 사고 관련 증인으로 배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고 목격자
교통사고 특성은 1초 미만 또는 길어야 2초 정도에 모든 과정이 진행되어 목격자가 사고 전체 상황을 목격하기는 쉽지 않고, 부분적인 목격 사실로 주관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사고 사실을 각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고 본질에 대해 잘 파악해야 한다. 목격한 가해 차량의 상황 (진로, 방향, 속도, 손상 정도 등)과 피해 차량의 상황(진로, 방향, 속도, 손상 상태, 부상 정도 등), 충돌 위치 등 목격 사실에 대한 질문과 함께, 사고를 목격하게 된 경위와 목격 위치, 사고 직전과 직후에 본인이 취했던 행동 등을 질문해서 파악한다. 사고 운전자 사망 시 유족과의 인터뷰 운전자와 혈연관계에 있는 유족들은 운전자의 사고 내용에 부정하려는 심리적 경향과 갑작스러운 가족의 사망으로 심리적 불안정 상태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운전자의 사고에 대해 방어적이며 동시에 공격적인 면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편안한 상황 속에서 사고 운전자의 사고 전 행적, 목적지, 평소의 건강 상태, 사고 전의 심신 상태, 운전자의 평상시 고민과 걱정거리등을 자연스럽게 질문해 기록해 두고 확인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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