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사고현장에는 파손된 자동차의 각종 용기 내에서 흘러내린 다양한 액체잔존물이 도로에 떨어지기도 한다. 냉각수, 엔진오일, 배터리액, 파워스티어링오일(Power Steering Oil), 브레이크오일(Brake Oil), 변속기오일, 와셔액 등이 충돌 시·충돌 후 이동과정에서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와 같은 액체잔존물을 면밀히 관찰하고 위치와 궤적을 파악함으로써 자동차의 충돌 전후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액체잔존물은 형상에 따라 튀김(Spatter), 방울짐(Dribble), 고임(Puddle), 흘러 내림(Run-off), 흡수(Soak-in), 밟고 지나간 자국(Tracking)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Spatter(튀김)
충돌 시 용기가 터지거나 그 안에 있던 액체들이 분출되면서 도로주변과 차량의 부품에 묻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충돌 시 라디에이터 안에 있던 액체가 엄청난 압력에 의해 밖으로 분출되는 경우가 있다. 일반적으로 액체잔존물의 튀김은 검은색의 젖은 얼룩들이 반점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Dribble(방울짐)
손상된 차량의 파열된 용기로부터 액체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흘러내리는 것이다. 만약 차량이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면 이 흔적은 충돌지점에서 최종위치쪽으로 이어져 나타나기도 한다.
Puddle(고임)
흘러내린 액체가 차량 밑바닥에 고이는 것으로 차량의 최종위치지점에 나타난다.
Run-off (흘러 내림) :
노면경사 등에 의해 고인 액체가 흘러내린 흔적이다.
Soak-in(흡수)
흘러내린 액체가 노면의 균열 등의 틈새로 흡수된 자국이다.
Tracking(밟고 지나간 자국)
액체잔존물이 흘러내린 지점을 차량의 타이어가 밟고 지나가면서남긴 흔적이다. 이 흔적의 문양은 타이어의 트레드(Tread) 형상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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